한국 정치에 다시 한 번 관료 출신 대권 주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한덕수는 진보와 보수 정권 모두에서 중용된 보기 드문 관료형 인물이다.그의 대권 도전 가능성, 리더십 스타일, 그리고 심리적 내성은 지금 이 시점에서 주목할 만한 분석 대상이다. 그는 김대중 정부에선 경제부총리, 노무현 정부에서는 국무총리, 윤석열 정부에서는 국무총리로 다시 중용됐다.이처럼 정권을 초월해 실력을 인정받은 인물은 극히 드물다. 정치적 색채보다 성과 중심, 실용 중심 리더십을 보여온 한덕수는 과연 정치의 전면에 나설 수 있을까? 최근 그는 기자들로부터 대선 출마 여부를 질문받았을 때 외신에는 “노코멘트”, 국내 기자에게는 “수고 많으십니다”라고만 말했다.이 짧은 반응은 많은 것을 드러낸다.정치적 결정을 밝히지 않으면서..